하루키에 관한 생각들

노벨 문학상과 하루키

아오야마 2020. 3. 11. 23:05

  위의 사진 중에 세명의 남자는 왜 노벨 문학상을 받지 못할까요.?

물론 한 명은 이미 끝이 나버렸고 다른 두명은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긴 하다만.....

정말 정말 벼랑끝까지 양보해서 폴오스터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럴 수 있다 치고..

포트노이 씨가 못 받으면....도대체 노벨 문학상이 문학상이라는 의미가 있긴 한 건지..

어떤 재미나 내용을 전부 다 배제하고라도... 문학이 글로 만들어 내는 작품이라고 가정한다면..(물론 밥딜런을 발굴해내면서 한림원이 새로운 해석을 내놓기는 했지만)

아무튼 이런 작가가 인류 역사에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기라도 한 건가...

나도 그렇게 즐겨 읽지는 않지만 그래도 읽어보고 나면......

이분 앞에서 다른 작가가 감히 글 쓴다는 말을 꺼내면 안 될 것 같은데.

 

만약 `굴튀김에 대해서 쓰기` 대회가 벌어진다면 

굴튀김 전문가인 하루키조차 따돌려 버릴 사람이 딱 두명

내 머릿속에는 도스토예프스키와 포트노이 씨 두분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..

 

이 두 사람은 작가가 아니라 글을 찍어내는 기계인데...